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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명 홀린 카이 솔로 콘서트 'KAI ON' 도파민 폭발의 밤

by mininews24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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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카이

“거울 속 낯선 나, 무대 위 새로운 카이의 탄생”

“카이온(KAI ON)”이라는 제목은 ‘카이(KAI)’와 영어 단어 “on”, 그리고 그리스어 ‘영원’을 뜻하는 ‘아이온(aiōn)’의 합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무대 위의 카이가 영원의 시작을 알린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공연(5월 17~18일)에는 총 9,000여 명의 팬이 모여, 그의 첫 솔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습니다. 공연장 조명이 암전된 후 카이는 ‘거울 속의 낯선 나(A man in the mirror)’라는 테마로 무대를 여셨습니다. 무대 중앙엔 ‘KAI’ 영문 타이포그래피가 빛났고, 카이 본인은 거대한 거울 앞에서 독무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솔로 아티스트 카이’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첫 곡으로는 미니 3집 ‘Rover’의 수록곡 “Sinner”가 선택되셨습니다. 펑– 하고 터지는 불꽃 효과와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고막을 깨우는 듯한 강렬한 도입부였습니다. 이어서 솔로 데뷔곡 “Mmmh”가 흐르자, 무대와 조명이 점차 뜨거워졌고, 카이는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셨습니다.

 

“여러분, 이제 시작이에요. 가을만 되면 세훈이도 돌아오고 군백기도 없고, 이제 우릴 막을 건 없어요!”라고 외친 장면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무대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새로운 카이’로 진화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도파민 중독자”의 고백 – 몸과 마음을 쥐어짜는 퍼포먼스 최전선

 

카이는 자신을 “도파민 중독자”라고 자칭하셨습니다. “퍼포먼스 하고 나서 도파민이 너무 올라와 잠을 못 잤다”고 고백하셨는데, 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진짜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과 열정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이틀간 두 공연 모두 전석 매진(9,000명 돌파)을 기록하며, 그의 티켓 파워가 입증되었습니다. 첫날 무대에선 마이크가 던져지고, 바지가 터지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그조차 퍼포먼스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는 “무대 위 열기가 너무 뜨거워 바지가 터질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Slidin’’, ‘Peaches’, ‘Bomba’ 같은 무대에서는 댄서들과의 호흡, 레이저와 리프트, 조명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60분 이상 쉬지 않고 이어지는 퍼포먼스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도파민이 넘쳐 쉬지 못한다는 그의 고백처럼, 무대에서의 쾌감은 그에게 가장 중독적인 순간임이 분명했습니다.

 

“모든 자아의 연결” – 섹시한 솔로와 깊은 팬 교감의 결합

 

공연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When all selves become one’ – 모든 자아가 하나가 되다”라는 테마로 구성되어, 카이와 팬, 엑소 멤버들의 교감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수호·찬열·디오·세훈이 현장에 방문해 응원하며 뜨거운 포옹과 웃음이 오갔고, 팬들은 “김종인 사랑해!”라고 외치며 카이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를 전했고, 이는 팬과 아티스트 간의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Confession’, ‘Domino’, ‘Reason’, ‘Blue’, ‘To Be Honest’ 등 무대는 단순히 노래가 아니라 감정의 흐름에 맞춰 짜여진 하나의 이야기처럼 전개되었습니다. ‘To Be Honest’의 떼창 장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카이는 무대 위에서만큼은 팬들과 하나가 되었고, 진심을 담은 노래와 눈빛은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KAI ON, 영원이 시작된 자리”

 

‘카이온(KAI ON)’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닙니다. 카이라는 예술가가 자신을 해체하고 재탄생하는 과정이자, 무대 위의 진실된 이야기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여정이었습니다.

 

서울 공연 이후 카이는 아시아 10개 도시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단지 해외 활동이 아니라 감정의 연결 고리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포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콘서트는 자기 탐색, 예술성, 팬과의 감정 교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아우르는 공연이었습니다. “KAI ON”은 그야말로 영원의 시작이자, 새로운 카이의 탄생을 알린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