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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올데이처럼 매일 듣고 싶은 이름, ‘올데이 프로젝트’의 탄생

by mininews24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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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프로젝트
올데이 프로젝트

 

K팝의 무대 위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 이름은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 전 세계 힙합 팬이라면 익숙할 테디(Teddy)를 비롯해 자이언티, 전소미, 태양 등이 속해 있는 더 블랙레이블(The Black Label)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혼성 5인조 아이돌 그룹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남녀가 함께 활동하는 그룹’이라는 타이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아트워크 팀으로, 프리데뷔곡 ‘Famous’를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선보였습니다. 단순한 데뷔가 아닌 하나의 ‘예술 선언’처럼 느껴지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K팝 틀을 허무는 실험적 시도와 동시에 대중성과 트렌디함까지 챙긴 독특한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데이 프로젝트’는 무엇이 다를까요? 이들의 정체성과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K팝 지형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Famous’가 보여준 이상한 중독성 – 평범한 프리데뷔는 없다

일반적인 K팝 프리데뷔곡은 ‘맛보기’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의 프리싱글 ‘Famous’는 다릅니다. 이 곡은 '실험적이다'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사운드, 보컬, 안무, 비주얼까지 모두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Famous’는 트랩 비트 위에 Future Bass와 다채로운 신스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여기에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음색과 창법이 리듬 위를 미끄러지듯 섞이는데, 이 ‘낯섦’이 결국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후렴구의 가사 “I’m not just your type / I’m famous inside your mind”는 중의적 표현으로 감정선을 자극하며, 청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습니다.

 

뮤직비디오 또한 흑백과 네온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영상미가 인상적이었고, YG 특유의 댄스 디렉팅에 감성적인 ‘R&B 보컬 퍼포먼스’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남녀 혼성이라는 점이 더해져, 단체 안무와 1:1 듀엣 파트 간의 텐션이 극대화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누구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 멤버는 각자의 스타일로 곡을 이끌지만,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팀워크와 개별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올데이 프로젝트의 실력과 방향성을 충분히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블랙레이블이 만든 ‘혼성’ 그룹? 전략은 기존 K팝의 반대편

올데이 프로젝트가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그들의 배후에 블랙레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테디가 프로듀싱한 2NE1, BLACKPINK, 태양의 히트 트랙을 떠올려 보면, 블랙레이블은 ‘여성 중심 퍼포먼스’, ‘감각적인 비트’, ‘세련된 안무’에 강점을 지닌 레이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성 2인 + 여성 3인으로 구성된 혼성 팀입니다.

 

이 선택은 K팝 업계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혼성 그룹은 카드(KARD) 이후 사실상 성공 사례가 드물었으며, 팬덤 형성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리스크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블랙레이블은 이런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각 멤버의 개성과 장르적 다양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힙합·R&B·EDM·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트랙은, 블랙레이블 내부 뮤직 크루들과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둘째, 남녀 멤버 간의 균형 있는 포지션 운영이 눈에 띕니다. 단순히 ‘보컬과 댄스’가 아니라, 퍼포먼스와 연기력, 감성 전달력을 기준으로 역할을 배분했습니다. 이 덕분에 올데이 프로젝트는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 크루’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셋째, 글로벌 팬층을 겨냥한 전략적 언어 구성도 돋보입니다. ‘Famous’의 가사는 대부분 영어로 구성돼 있으며, 멤버 중 일부는 영어·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향후 북미·일본 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 트렌드에 끌려가지 않고 트렌드를 만든다 – ‘올데이’의 다음 단계는?

올데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뷔 그룹이 아닙니다. 블랙레이블은 이 팀을 ‘지속적인 음악 프로젝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정규 그룹처럼 활동하는 동시에 ‘콘셉트별 프로젝트 싱글’을 병행하며 계절·이벤트·이슈에 맞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이는 마치 패션 브랜드의 시즌 컬렉션처럼, 음악을 스타일링하고 연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댄서블한 트랙과 EDM을, 겨울에는 감성적인 발라드와 R&B를 선보이는 등 철저한 큐레이션 전략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블랙레이블 측은 올 하반기부터 VR 공연, AI 기반 뮤직 영상 등 새로운 포맷의 퍼포먼스를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Z세대 및 알파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소비 습관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기존 K팝이 ‘음원+방송’ 중심이었다면, 올데이 프로젝트는 ‘음악+세계관+경험’으로 확장된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팬들과의 소통 역시 ‘팬카페’나 ‘브이앱’ 대신,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앱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팬이 직접 세계관 안에 들어가 스토리와 음악에 참여하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팬덤 활동’을 넘어서는 진화된 팬 문화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올데이’를 여는 목소리, K팝의 다음 챕터

올데이 프로젝트는 K팝의 전형을 뛰어넘으려는 의지에서 탄생한 ‘도전형 그룹’입니다. 익숙함 대신 낯선 조합을, 안전함 대신 실험성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분명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들이 보여준 첫 단추 ‘Famous’는 단순한 프리데뷔곡이 아니라 하나의 선언문에 가까웠습니다. 블랙레이블이 기획한 이 ‘음악 프로젝트’는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요? 아이돌의 틀을 넘어 아티스트 크루로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나갈 ‘올데이 프로젝트’의 다음 스텝이 더욱 기대됩니다.

 

하루하루 올데이처럼, 이들의 음악이 우리 삶 속에 녹아들기를 바랍니다. 이제, 이들의 이름은 단순한 팀명이 아니라 하루를 함께 보내고 싶은 새로운 감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