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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츠투하츠 신곡 ‘STYLE’, 소녀시대·에스파 잇는 SM 전략의 완성판

by mininews24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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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투하츠
하츠투하츠

1. “투명한 여름 요정의 등장” – 교실이 무대로, 순수함에 입힌 팝 시티 청량미

2월 데뷔곡 ‘The Chase’로 몽환적 데뷔를 선보인 하츠투하츠가 4개월 만에 ‘STYLE’로 상큼한 변신을 꾀했습니다. 이번엔 어디서든 누구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정 같은 에너지’로 올여름 가요계에 청량감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STYLE’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청량한 교실, 멤버들은 교복 차림의 여름 요정으로 등장해 폴라로이드와 자전거, 칠판 낙서 등의 소품으로 풋풋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전설적 ‘연애 교실물’의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마음속 오래된 서랍을 열게 합니다.

 

안무 역시 ‘셔플 댄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쉬우면서도 중독적인 리듬감을 전합니다. 이 안무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무더운 여름, 한 걸음 한 걸음이 선선한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가사 역시 “네 스타일은 다 맞아”, “같이 걷자 난 다 궁금해” 등의 직관적이고 당찬 문장들이 이어지며, 상대에게 끌리고 신기해하는 감정을 투명하게 전합니다. 이러한 솔직함 속에는 “너도 우리 방식 좋아하게 될 거야”라는 자신감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무심했지만 분명한 스타일을 지닌 존재에 호감을 느끼게 합니다.

 

멤버들의 보컬은 이전보다 밝고 상큼한 음색으로 변화했습니다. 유하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를 강조했고, 이안은 “사랑스러운 가사와 통통 튀는 분위기”를 매력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단순히 귀만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청각·감정이 모두 어우러지는 여름 요정의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STYLE’은 단순한 컴백이 아닙니다. 하츠투하츠의 새로운 캐릭터 정의, 여름 감성 접점, 팬심을 확장하는 전략적 도약인 셈입니다. 교실 속 요정으로서 선사하는 밝고 순수한 에너지는, 이들이 앞으로도 ‘소포모어 징크스’를 넘어 클리어한 성장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의 상징처럼 보입니다.

 

2. “SM의 필승 빌드업 공식, 2라운드를 점령하다” – ‘소포모어 신드롬’의 귀환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은 왜 ‘두 번째 컴백’에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될까요? ‘소포모어 신드롬’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SM의 빌드업 전략을 통해 완성됩니다. 하츠투하츠의 ‘STYLE’은 바로 그 공식에 정교하게 부합하는 작품입니다.

 

SM은 ‘데뷔곡 → 2~3번째 컴백’에서 성공적인 변곡점을 마련한 여러 사례들을 보유해왔습니다. 걸그룹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이후 ‘Kissing You’, ‘Gee’로 전설을 세웠고, 에스파는 ‘Black Mamba’ → ‘Next Level’로 세계적 히트를 이어갔습니다. 라이즈(RIIZE) 역시 정규 다음 곡에서 인기 고지에 정상 안착했습니다.

 

‘STYLE’은 바로 그런 2라운드 전략의 첫 신호탄입니다. 데뷔곡의 몽환·신비 분위기에서 이번엔 경쾌·발랄함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SM의 전략을 재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곡의 포인트 안무인 셔플 댄스는 글로벌 SNS에서 챌린지를 유발할 만큼 중독성과 확장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Crop 파트” 등 데뷔 무대의 킬링 파트들을 잇는 퍼포먼스 전략이 단순한 춤 이상으로 이들의 성장 동력을 표현합니다.

 

또한 KENZIE 작사 참여는 곡의 완성도를 보증하는 요소입니다. 무심한듯하지만 단호한 감정을 담아낸 가사는 이전 스타일에서 한층 진화한 ‘하츠투하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STYLE’은 하츠투하츠의 2라운드 진입을 알리는 공식적인 신호탄입니다. 퍼포먼스+음악+비주얼이 집약된 전략적 컴백으로, SM이라는 큰 뿌리 아래에서 ‘다음 레벨’에 도약하려는 이들의 목표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소포모어 신드롬, 기대해도 좋습니다.

 

3. “내 스타일은 너의 세상에 밴” – 감정의 입체적 침투, 주문 같은 사랑

 

‘STYLE’의 가사는 마치 간절한 주문 같습니다. “Cause you're just my type and I like your style”라는 반복은 듣는 이의 무의식을 건드리고, 무심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통해 감정의 정체성을 선점합니다.


가사에는 “내가 너의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처럼, 너도 하츠투하츠만의 스타일을 사랑하게 된다”는 상호 긍정의 주문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감정 교환의 약속처럼 들립니다.

 

더 나아가 “함께 걷자, 난 다 궁금해” “네 스타일은 다 맞아”란 문장은 상대의 모든 부분을 존중하고 호기심을 보이는 태도를 가사로 꽉 채운 사례입니다. 이는 단순한 ‘누군가를 사랑한다’가 아니라,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맞춰간다는 강력한 시대의 메시지입니다.

 

음악적으로도 곡은 업템포 댄스지만, 베이스와 리듬은 감정을 지속적으로 증폭시키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이 곡의 구조는 “이 사람 스타일에 끌린다 → 알고 싶다 → 서로 이해한다”는 연애 감정의 진화 과정을 압축적으로 압축한 구성입니다.

 

멤버들의 음색 역시 이 흐름에 기여합니다. 유하의 맑은 음색, 이안의 경쾌함, 스텔라가 꼽은 후렴의 강한 인상, 예온이 좋아한 반복되는 “Cause you're just my type...” 등 각자의 보이스 컬러가 감정의 진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STYLE’은 단순한 여름송이 아닙니다. 감정의 주문서, 개성을 공유·확장하는 제안이며, 자기다움을 사랑하는 세대에 전하는 위로입니다. 이 곡은 하츠투하츠라는 “내 스타일”을 통해 누군가의 세상에 밴 두근거림을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 개의 관점이 나열하는 하나의 메시지

서론에서 말씀드린 ‘교실의 여름 요정’ 이미지는 시각적 청량감을, ‘필승 빌드업 공식’은 전략적 무게감을, ‘감정의 주문’은 내재된 메시지의 깊이를 상징합니다. 이 3관점은 ‘STYLE’이 단순한 컴백곡이 아님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 스타일적 정의: 하츠투하츠라는 그룹이 밝고 순수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합니다.
  • 시장 전략: 데뷔 이후 빠르게 2라운드에 올라탈 수 있는 전술적 구성입니다.
  • 감정적 밀도: 개성 인정과 교류의 메시지는 스테디한 팬덤 형성에 큰 힘이 됩니다.

각각의 차별화된 관점이지만, 모두 ‘STYLE’이 하츠투하츠의 다음 장을 여는 열쇠라는 공통점으로 수렴합니다. 팬과 대중이 이 곡에서 느낄 즐거움, 숨겨진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행보의 기대감은 모두 이 순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츠투하츠, 이 여름이 당신들의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