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3일, 전 세계가 기다리던 순간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K-POP을 넘어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2025 BTS FESTA’를 개최하며 완전체의 귀환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날은 단지 데뷔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 앞에 서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재회'의 날이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이곳에서 열린 ‘FESTA’는 마치 작은 BTS 월드처럼 꾸며졌습니다. 수많은 팬들, 국내외 언론, 브랜드 파트너들이 모인 이 자리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년간의 공백을 넘어 얼마나 강력하게 돌아왔는지를 증명하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2025 BTS FEST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BTS의 귀환 의미, 팬들과의 새로운 연결, 그리고 완전체로서 그들이 향할 다음 행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백은 있었지만 단절은 없었다’ – FESTA가 보여준 시간의 증명
‘2025 BTS FESTA’는 단순한 기념일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2023년 6월 이후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공식 활동이 잠시 멈췄던 방탄소년단. 그러나 이 공백이 단절이 아님을 이번 FESTA가 증명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멤버들의 군복무 시절 모습부터 시작해, 연습생 시절, 데뷔 무대, 그리고 그래미 무대까지 아우르는 전시였습니다. 수천 장의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는 단순한 추억 회상이 아닌, BTS가 “우린 여전히 여기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팬들은 “2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군복무로 인해 한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이지만, 그들의 존재는 위버스, SNS, 개인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연결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RM의 독서 추천, 슈가의 믹스테잎, 뷔의 뮤직비디오 촬영 브이로그 등은 여전히 BTS가 '현재진행형'임을 말해주는 콘텐츠였습니다.
이날 FESTA는 그런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전시와 체험 공간, 그리고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BTS의 발자취로 이어졌습니다. 단절이 아닌 연결, 공백이 아닌 준비. 이 메시지를 통해 FESTA는 '귀환'이 아닌 '지속'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습니다.
‘팬덤 아미, 다시 중심으로’ – 위버스를 넘어 킨텍스로 모이다
BTS의 데뷔일이자 가장 상징적인 날짜인 6월 13일, 대한민국 킨텍스에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이 가득했습니다. 일본, 태국, 미국, 인도네시아, 프랑스까지. 심지어 일부 팬은 약 48시간을 넘는 비행을 감수하고서도 “이 자리는 반드시 와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FESTA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팬들이 직접 꾸민 ‘퍼플 존’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팬들이 아미밤(응원봉)을 들고 자발적으로 만든 퍼플빛 응원터널은 행사장의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7명의 멤버, 1개의 아미”라는 구호와 함께 한글 문구를 함께 들고 있던 외국 팬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K-POP의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위버스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던 BTS 체험존은 체험형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미니 게임, 포토존, 1:1 메시지 영상관 등은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닌 '관계 회복의 실천'으로 작용했습니다.
‘BTS는 팬을 아는 그룹’이라는 말은 단지 수식어가 아니라 FESTA 전체에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팬이 중심이 되고, 팬이 스토리를 완성하는 구조. 그래서 이번 행사는 ‘BTS의 귀환’이 아닌 ‘BTS와 아미의 재회’로 더 정확히 표현됩니다.
‘이제는 컴백을 준비할 시간’ – 완전체 활동 예고의 서곡
‘2025 BTS FESTA’는 단지 과거를 회상하고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날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앞으로의 계획'이었습니다.
빅히트뮤직 측은 “하반기 중 BTS 완전체 앨범 발표와 함께, 글로벌 콘서트 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스포가 아닌, 기획 단계에서 상당히 구체화된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RM은 “우린 늘 도전했고, 이젠 BTS의 새로운 챕터를 열 시간”이라며, 팬들 앞에서 컴백 의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정국은 “모두가 모인 건 너무 오랜만이라 꿈같아요. 하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진은 “이제 훈련병이 아니라 무대 위의 진입니다”라는 멘트로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특히 지민은 “앨범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해 팬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FESTA는 단지 감정의 회복이 아니라, 실질적인 ‘컴백의 서막’이었습니다. 곧 다가올 BTS의 완전체 앨범과 무대는 이 FESTA를 기점으로 다시금 세계 K-POP 시장을 흔들 새로운 바람이 될 것입니다.
이제 다시, BTS의 시간입니다
방탄소년단의 12번째 데뷔일은 단순한 축하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공백기 이후 처음으로 7명의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웃고, 이야기하고, 미래를 약속한 날. 그 의미는 팬들에게도, K-POP 산업 전반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기다림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이전과 다릅니다. 이번 FESTA를 통해 확인했듯, BTS는 단절 없이 돌아왔고, 다음을 준비 중입니다. ‘FESTA’는 그들의 귀환이자 새 시작의 서막이었습니다. 이제 진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그들의 다음 앨범, 다음 무대. 그리고 다음 역사. BTS의 시간이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