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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대학 축제를 달구다 - 데뷔 첫 캠퍼스 무대,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반전의 서사

by mininews24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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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드래곤포니

 

"누구냐, 넌?"을 "또 와줘!"로 바꾼 이름, 드래곤포니

2025년 봄, 전국 각지의 대학 캠퍼스는 다시 한번 젊음과 열기로 들끓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화제를 모은 팀이 있었으니, 바로 신예 밴드 ‘드래곤포니’입니다. 낯선 이름, 신인다운 풋풋함, 기대보다는 의심이 조금 앞섰던 첫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나자 많은 이들이 SNS에 같은 말을 올렸습니다. “드래곤포니, 진짜 물건이다.”

첫 축제 출연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그들의 이야기.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시작의 순간’이었던 그날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마이크를 잡은 포니, 캠퍼스를 흔들다

드래곤포니의 첫 대학 축제 출연은 수도권 A대학교 봄축제 메인 무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아티스트들이 중심을 이루는 무대였지만, 그날 오후 6시, 하늘이 어스름해지는 시간에 처음 등장한 팀이 바로 드래곤포니였습니다.

처음 등장한 그들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드래곤포니입니다"라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첫 곡 ‘빛나는 밤’을 시작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은 아니었지만, 단 한 곡 만에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진심이 학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보컬 민지의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 기타를 연주하던 세윤의 묵직한 연주, 드럼으로 리듬을 끌어가던 재혁의 퍼포먼스까지. 드래곤포니는 첫 등장부터 이미 ‘무대를 아는 팀’이었습니다. 무대가 끝났을 때, 앵콜을 외치는 학생들의 함성이 들려왔고, 드래곤포니는 준비되지 않았던 '즉흥 자작곡'으로 그 요구에 화답했습니다.

이 한 번의 무대는 드래곤포니에게 있어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이름을 각인시킨 전환점이 되었고, 관객들에게는 “이런 팀이 있었어?”라는 놀라움이자 “다음엔 앨범으로 만나요”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대세 밴드'의 시작은 무대 위가 아닌 연습실에서

“드래곤포니? 처음 듣는데?”라는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했습니다. 드래곤포니는 2025년 3월에 정식 데뷔한 신예 밴드로, 방송보다는 공연 중심으로 활동해 온 팀입니다.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고, 음원보다는 '공연 영상'으로 먼저 알려졌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특히 이들이 눈에 띄는 점은 '완성형 신인'이라는 평가입니다. 음악적인 방향성과 퍼포먼스의 일관성, 개성 강한 멤버 구성은 연습생 시스템을 거친 아이돌이 아니라 철저한 ‘공연형 밴드’에서 나오는 깊이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음악을 준비한 과정은 꽤 길었습니다. 3년 전, 서울 홍대에서 우연히 알게 된 멤버들이 의기투합하며 팀을 결성했고, 매일 밤 홍대 클럽과 연습실을 오가며 곡을 쓰고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포니’라는 단어가 귀엽게 들릴 수 있지만, 이들의 음악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감성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가사, 신스 기반의 록 사운드, 그리고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듯한 자유로운 감각이 어우러집니다.

‘드래곤’은 그 강렬함과 개성, ‘포니’는 부드럽고 따뜻한 접근성. 이 두 단어를 합쳐 만든 팀명처럼, 이들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타고 넘는 중입니다.

 

진짜 무대는 지금부터, 드래곤포니의 다음 행보는?

대학 축제를 계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드래곤포니는 이후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다섯 개 이상의 지방 축제 무대가 확정되었고, 음악 방송 출연도 논의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첫 미니앨범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공연곡들과 신곡을 포함한 총 6트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드래곤포니가 지금까지 무대에서 보여준 감성과 에너지를 음원으로 담아내는 첫 시도입니다. 또한 앨범 발매와 함께 소규모 라이브 투어도 기획되고 있는데, 이는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드래곤포니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SNS와 유튜브 중심의 홍보 전략도 계속됩니다. 실제로 대학 축제 무대 직후 그들의 공식 계정 팔로워 수는 3배 이상 증가했고, 무대 영상은 업로드 24시간 만에 조회 수 15만을 돌파했습니다. ‘무명’에서 ‘주목받는 팀’으로의 전환, 그 첫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입니다.

드래곤포니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들의 진정성입니다. “유명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오래 음악 하고 싶어서 무대에 선다”는 말처럼, 이들은 꾸준함과 꾸준함만으로도 팬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화려한 마케팅보다 더욱 믿을 수 있는 ‘실력’이라는 무기입니다.

 

‘오늘의 신인’이 ‘내일의 레전드’로

드래곤포니의 대학 축제 출연은 단순한 스케줄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그 무대는 이들이 왜 음악을 시작했는지, 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인지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낯선 이름에서 시작한 그들의 여정은, 이제 ‘다시 보고 싶은 팀’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더 많은 무대, 더 많은 곡, 더 많은 실험과 실패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이들은 이제 ‘기억되는 팀’이 되었고, 그 첫걸음은 누구보다 강렬했습니다.

음악이 진심이라면, 관객은 반드시 알아봅니다. 드래곤포니의 오늘은 그래서 특별합니다. 그리고 그 특별함이 계속될 이유도 충분합니다.